죽음1 <죽은자의 집 청소> [서평80] 직접 격은 죽은집을 청소하는 직업을 하면서 느낀 점을 현장감있게 표현한 책입니다. 그대가 현명한 청소부라면, 두려움과 의심의 구름에 가려진 하루하루의 행복을 그 특기인 쓸고 닦기로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모든 흔적은 지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월은 지나가면서 나아가는 것이죠. 옛기억을 지워야만 미래로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을 쓸고 닦으실 건가요? 혼자 살기 힘든 것도 인생, 혼자 죽기 힘든 것 또한 인생이다. 혼자서 뭘 하기도 힘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협동구조가 깨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배려를 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화로운 세상을 꿈꿔봅니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인간의 특성을 지성으로 보고, 기술을 연마하고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는 '호모 파베르 home.. 2021.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