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지면 하게된다> [스피치115]

주어지면 하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일이든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해야만 하는 절박함이 나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을 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량보다는 일을 벌려놓고 수습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펼쳐놓으면 하나씩 모으는 과정을 겪다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경우를 많이 겪었습니다.

저에 예를 들자면 20대초반 친척에 00구 구의원선거를 도우러 간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일인줄 알고 시작했는데 선거에 관리를 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덜컥 제가 선거사무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선거사무장은 선거법을 관련하여 선관위와 연락도 하고 당협위원장의 지시를 확인하고 선거법에 합당한지 확인 후 

여러가지 서류작성 및 활동을 해야했습니다.

선거법을 전혀 몰랐던 저는 어쩔 수 없이 1달동안 선관위에서 발급한 선거법서적을 보면서 선거법에 의거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저촉되지 않게 활동을 조율 해야 했습니다. 

낮에는 명함을 돌리며 선거홍보를 밤에는 선거법을 공부하며 서류작성및예산집행부분결산을 해야만 했습니다.

지금 뉴스에 나오시는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서 인사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왜 나라를 이끌고 가는 분들인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예 다른 세상에 분들을 만나보게 된 것이죠.

그 과정속에서 모르는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고 공부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개표장에서 선거결과 확인 후 예산서류를 정리해서 선관위에 제출하고 다시 본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길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일이 주어지고 할 수밖에 없다면 해내고 만다는 것을 느끼고

일을 만들고 해결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들은 나를 성장시킵니다.

내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해나가면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격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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